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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rise in Uyuni Salt Flat, Bolivia
볼리비아 와이너리 가는 길에 만난 우유니 소금호수, 그리고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새벽 여명.

해발 3,800미터 고지의 우유니 소금호수, 실제는 호수가 아닌 소금사막이다.
우리나라 경기도 크기의 소금 사막으로, 3만년전 바다가 지각변동으로 솟아올라 바닷물은 모두 증발하고 소금만 남아 거대한 소금사막을 이루었다.
소금의 두께가 10미터에 이르고, 가도가도 끝없이 하얀 소금밭이 펼쳐진다.
일년중 350일 비 한방울 내리지 않으나, 1~3월중에 조금의 비가 내리고 이 빗물이 고여 구두굽 정도의 깊이를 이루며 세상에서 거대한 거울을 만들어낸다.

황혼과 여명기에 하늘, 땅이 완벽한 데칼코마니를 이루며 환상적인 풍광을 만들어낸다. 우유니 소금호수에서 해뜨는 광경을 보기위해 새벽부터 일어나 사륜구동에 몸을 싣고 달려와 평생 추억으로 남을 초특급 아침노을 쇼를 맞이할 수 있었다.

나흘간의 볼리비아 오지여행, 결코 만만하지 않은 고행길이다.
아늑한 숙소도, 우아한 식사도 없으며, 평균 해발 4천미터로 인해 찾아오는 두통과 현기증으로 시달리기도 하지만, 눈 앞에 펼쳐지는 때묻지 않은 태초의 야성과 기이함을 지닌 자연 풍광 앞에서 모든 피로가 사라지며 숙연해진다.

우유니 사막이 만들어 내는 무심한 일상이지만 보는 사람에게는 Sublimity of Mundane 일상의 장엄함 으로 와 닿는다.

우유니에서 이런 장면을 만나려면 반드시 우기인 1~3월중에 여행해야 한다. 다른 계절에 가면 물이 고이지 않아 그냥 하얀 소금밭만 볼 수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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