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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토 크로아제 바쥬2013](프랑스>보르도>뽀이약)
(까베르네 소비뇽60, 메를로32, 까베르네 프랑8)
풍부한 포도향과 이끼향 나뭇잎 흙냄새 허브향 송로버섯향이 매혹적이고 바디감과 타닌은 무거운 편이지만 달콤한 향이 단 맛을 끌어 올려서 산도와 잘 조화를 이룬다 향이 오래 지속되어 상당히 기분이 좋고 옆에 잔을 놓았을 뿐인데도 향이 가끔 바람에 실려와서 마치 숲 속에 앉아 머루의 여신을 만나는 기분이다.(약간에 짠맛도 있어서 신기했던 와인)